백혈병 김현정양을 도와주세요
백혈병 김현정양을 도와주세요
  • 광양신문
  • 승인 2006.10.02 14:16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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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비 막막, 광양농협 돕기나서
“빨리 나으면 아빠·엄마가 환하게 웃으시겠죠? 고생하는 부모님을 위해 준비 중이던 공무원시험도 다시 공부할 수 있고… ” 만성골수성(백혈병)으로 판명돼 현재 글리백을 복용하며 병원을 오가고 있는 김현정(23·순천대 휴학)양은 지난 4일 <광양신문>과 통화에서 씩씩한 목소리로 희망을 말했다. 김양은 장녀로서 봉강면 석사리에서 부모님과 여동생들과 오순도순 살았다. 김양이 백형병 안 것은 지난 4월, 병치레라고는 감기 정도가 전부였는데 가정 형편 때문에다니던 학교를 휴학하고 서울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중에 몸이 시들시들 하는 하는 것 등으로 인해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것.김양은 종합검사에서 심한 빈혈과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진단을 받았지만 현재는 글리백을 복용한 후 경과에 따라 골수이식 수술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양의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골수를 찾는다고 해도 거액의 수술비를 마련할 길이 없다는 것이 주위에 알려지자 맨 먼저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곳은 김양의 아버지가 조합원으로 있는 광양농협이다.광양농협(조합장 이덕재)은 지난 4일 오전 11시 김양의 부모님이 살고 있는 봉강면 석사리 비닐하우스 촌을 방문해 김양의 아버지인 김영진(53)조합원에게 성금 410만원을 전달했다.광양농협은 김양 돕기에 나서 광양농협 관내 각 지점 직원들과 작목반, 주부대학, 부녀회원, 봉강농협 유영배, 이창근, 박병기 이사 등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이날 1차로 모인 성금을 전달하며 쾌유를 빌었다.광양농협 이덕재 조합장은 “정성이 모이면 김양이 부모님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려고 준비 중인 ‘공무원’이 되는 꿈을 이루는 기적도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많은 이들이 김양 돕기에 관심과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연락처(762-2054)010-9881-2054) 입력 : 2005년 06월 09일 10:3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