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 월평균소득 200~300만원, 22%
광양시민 월평균소득 200~300만원, 22%
  • 김호 기자
  • 승인 2021.01.04 08:30
  • 호수 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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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이상‘11.4%’…50~200만원‘24%’
100만원이하‘9.3%’…10명중 1명‘저소득’
코로나19 일자리 감소…소득 양극화 현상 보여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광양시민 월평균 소득이 200~300만원 이하(22.0%)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300~400만원‘20.2%’△100~200만원‘14.9%’△400~500만원‘12.9%’△50~100만원‘9.3%’△500~600만원‘6.2%’△600~700만원‘3.8%’△700~800만원‘1.4%’순으로 나타났다. 800만원 이상은 3.6%, 50만원 이하는 5.6%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광양시가 시민 삶의 질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한‘2020년 광양시 사회조사’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조사 결과 월 평균 400만원 이상 고소득을 올리는 시민은 중마권에 거주하는 시민이 34.1%, 광양읍권에 거주하는 시민이 20.4%로 나타났다.

월 평균 100만원 이하 소득을 얻는 시민은 9.3%로 전체 시민 10명 중 1명은 저소득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가구소비는 광양시민 10명중 2.8명이 100~200만원 미만으로 소비하고 있으며, 400만원 이상 고소비를 하는 시민은 전체 시민 중 7.8%에 불과하고, 100만원 미만 저소비를 하는 시민은 26.8%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원 미만 소비를 성별로 보면 여성 55.8%, 남성 18.2%로, 여성 절반이상이 100만원 미만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부담되는 생활비 항목으로는 식료품비가 3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주거비 22.6%, 보건 의료비 12.4%, 교육비 10.3%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월평균 소득 200~300만원은 4.1%, 300~400만원은 1.7%가 각각 증가했으며, 400만원 이상(28%)은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의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접촉이 필수인 일자리들이 사라지는 것과 인공지능 및 로봇기술의 발달 등 4차 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추세로 해석된다. 

광양시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전년도 평균인 6.4점보다 0.1점 감소한 6.3점으로 나타났다는 것도 이 같은 해석을 뒷받침한다.  

결과보고서는 광양시민들의 소득 및 소비를 높여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시장 환경개선 △소상공인 지원 △광양시 상품권 유통 활성화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광양시는 시민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생활수준 및 정책적 요구사항 등을 파악한‘2020년 광양시 사회조사’결과를 지난달 31일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8일까지 지역 84개 표본조사구 내 1008가구 만 15세 이상 가구원 전체를 대상으로 △가구·가족 △소비·소득 △노동 △교육 △광양시 특성항목 등 13개 부문 51개 항목에 대해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