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학습 통해 의사표현력 향상 됐어요”
“토론학습 통해 의사표현력 향상 됐어요”
  • 김호 기자
  • 승인 2021.01.08 17:01
  • 호수 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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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 학생 253명 대상
독서•토론•글쓰기 학습 운영
참여 학생‘90%’긍정 평가

광양공공도서관(관장 김형구)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광양지역 초·중·고교 13개교를 찾아가 운영한‘독서·토론·글쓰기 프로그램’이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253명을 대상으로‘독서·토론·글쓰기 프로그램 효과’를 조사한 결과, 94.2%가‘프로그램이 도움이 됐다’고 답한 것이다.

효과 중 가장 긍정적인 것은‘말하기 등 의사 표현력 향상(44.7%)’이 1위였으며 △독서에 관심 생김(29.3%) △글쓰기 실력 향상(23.6%) △어휘력 향상 및 토론 즐거워짐 등 기타(2.4%)가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10명 중 9명은‘프로그램에 만족했다’고 답했으며, 대상별로는 초등학생이 97.9%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96.4%), 중학생(75%) 순이었다.

한 학생은“토론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의 말싸움이라 생각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서 나의 생각을 상대에게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배웠고 토론이 재밌어졌다”며“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형구 관장은“학생들이 다양한 주제 도서를 활용한 토론과 글쓰기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호응도가 매우 높았던 것 같다”며“올해도 독서토론문화 활성화를 꾀하고 학생들의 표현력, 사고력 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