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코로나 백신 접종 ‘사전준비 착수’
전남도, 코로나 백신 접종 ‘사전준비 착수’
  • 김호 기자
  • 승인 2021.01.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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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책수립·접종추진단 운영
백신관리 문제없도록 준비 철저

전라남도가 5600만명 분의 코로나 백신을 오는 2월말 공급하겠다는 정부 대책에 발맞춰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착수했다.

전남도는 2월말 백신 접종시기에 맞춰 백신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보관, 콜드체인 운송, 접종방법, 사후관리 등 전 과정을 종합한 세부 접종계획을 세워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접종기관 지정운영과 접종인력 확보, 접종 교육훈련, 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 등을 위해 의료 전문가를 포함한‘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단’을 전라남도와 시·군이 각각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백신접종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비롯 집단시설 어르신종사자, 성인 만성 질환자, 소아 및 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등을 우선 접종 권장 대상으로 세워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백신 관리에 따른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엄격한 냉동보관과 전처리가 가능한 접종기관을 확보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쳐 접종에 들어갈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을 빈틈없이 준비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더불어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 역량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읍에 소재한 광양우리병원이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돼 이르면 오는 18일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를 신속히 분리, 전담 치료하는 병원이다.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가야 하지만 이용자 대부분 고령에 거동이 불편한 경우가 많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운영이 한 축을 담당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된 광양우리병원은 101병상으로 △의료기관 종사자 교육 △이동형 음압기·CCTV 설치 △환기시설 차단 △의료진 및 환자 이동 동선 분리과정을 거치게 된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되면 1일당 병상단가 이상이 보상되며, 요양환자에 대해선 병상단가의 50%이상을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