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화 의장 ‘대시민 사과문’ 발표
진수화 의장 ‘대시민 사과문’ 발표
  • 김호 기자
  • 승인 2021.01.11 08:30
  • 호수 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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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물의
시민들께 실망 안겨드려 송구

광양시의회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거세지자 진수화 의장 명의의‘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진수화 시의장은 지난 7일‘광양시민께 드리는 사과문’을 통해“모두 함께 노력해 코로나19 위기를 헤쳐나가야 할 어려운 시기에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시의장으로서 깊이 사과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진수화 의장은“지난 4일 새해 현충탑 참배 후 시의원과 의회 직원 등 17명이 함께 아침식사를 했다”며“70여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라 간격을 지키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괜찮을 거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벌어진 세심하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전국적으로 연일 1000여명이 넘나드는 확진자 발생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사적모임 5인 이상 금지’상황에서 새해 시작부터 진중하지 못한 행동을 했다”며“시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송구한 마음과 자성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진 의장은“불미스러운 일로 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고,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며“이번 일로 많은 것을 깨닫고 공인으로서 가져야 할 도덕적 책무와 행동기준을 깊이 되새기겠다”고 거듭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