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고‘한 학기 한 책 읽기•서평쓰기’[65] 로봇과 인간의 공존
광양고‘한 학기 한 책 읽기•서평쓰기’[65] 로봇과 인간의 공존
  • 광양뉴스
  • 승인 2021.01.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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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광양고 2학년)

구본권의‘로봇 시대 인간의 일 (2015, 어크로스)’을 읽고

저자는‘당신을 공유하시겠습니까?’,‘잊혀질 권리’,‘인터넷에서는 무엇이 뉴스가 되나’와 같이 우리 사회에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문제를 다루는 책을 많이 썼다. 이 책도 그 중 하나이다.

우리가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미래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고 용기를 갖게 한다.

로봇 시대에 인간에겐 어떤 일이 주어질까? 지금 당장은 로봇이 우리의 거의 모든 일을 해결해주지 못하지만, 10, 20년쯤 되면 이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이 책에 제목을 보면서 이런 궁금증이 먼저 든다.

로봇이 거의 모든 일을 대신해준다는 말이 그저 장난스러운 얘기로만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시대는 결코 멀지 않은 얘기이다.

로봇은 더 이상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행성 탐사 로봇’,‘재난 구조 로봇’,‘드론’과 같이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간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까지 로봇이 담당하며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곧 우리의 직업까지 로봇이 대신하며 우리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 수도 있다.

그런데 로봇으로 인해 다가올 문제가 과연 이것뿐일까? 이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으면 곧 다가올 로봇 시대를 극복할 디딤돌이 되어줄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교통사고는 매일 빈번하게 일어난다.

끔찍한 교통사고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 주된 원인은 부주의이다. 실제로 졸음운전, 음주운전과 같이 운전자의 실수가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90퍼센트 정도라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율 주행 차는 꼭 필요한 물건이 되고 있다.

물론 자율주행차가 완벽히 제 기능을 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교통사고를 대폭 줄인다는 것은 혁명과도 같은 말일 것이다. 장애물 인식 기능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을 지킬 수 있게 될 것이다.

‘미래’는 누구나 불가피한 존재이다. 피하고 싶은데도 피할 수 없는 미래, 하지만 어떻게 대비할지 알 수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고민한다.

곧 닥칠‘로봇 시대’는 좋은 점도 있지만 부정적인 측면도 배제하기 어렵다.

편리한 존재가 나중에 우리를 위기에 빠뜨리는 부메랑으로 돌아올지 모른다. 그러므로 안목을 가지고 알맞게 대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