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맛집] 만원 무한리필 중화요리‘연화랑’…이거 실화냐
[신설맛집] 만원 무한리필 중화요리‘연화랑’…이거 실화냐
  • 김호 기자
  • 승인 2021.01.22 18:05
  • 호수 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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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요리•3가지 식사
예약 NO•시간제한 NO
가성비 최고•맛도 최고
입 소문 타고 ‘문전성시’

단돈 1만원에 6가지 중국요리와 3가지 식사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가성비 슈퍼 갑’중국요리 뷔페‘연화랑’이 광양읍 서천변에 문을 열었다.

연화랑은 △탕수육 △깐풍기 △크림새우 △양장피 △마파두부 △오향족발 등 6가지 중국요리와 △짜장면 △짬뽕 △볶음밥 등 3가지 식사가 무한리필로 가능하다.

짜장면과 짬뽕은 즉석 주문 즉석 요리로 쫄깃한 면발이 벌써부터 인기다.

연화랑의 주인장은 중국요리 경력 15년의 홍화식(42)·손연(41) 부부다.

‘연화랑’이란 이름은 부부의 이름에서 한 자씩 가져왔다.

무한리필 중국집을 운영하게 된 것은 배달을 하지 않고 홀에서 승부를 보자는 판단에서다.

무한리필이지만 음식을 먹는데 시간제한도 없고, 예약도 받지 않는다.

먼저 온 손님이 천천히 맛있게 드시라는 의미다.

그렇다보니 점심 손님보다 저녁 술자리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다. 벌써 입소문이 났는지 저녁 영업시간인 오후 5시 30분부터 식당 앞에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을 정도다.

다만 다른 식당들에 비해 영업시간이 하루 5시간으로 매우 짧다. 또한 일주일에 이틀(수·일)은 휴무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 때문이 아니라 운영을 오래하고 싶어서다.

홍 대표는“하루 영업을 너무 오래하면 지칠 수 밖에 없다”며“이곳에서 최소 10년은 할 생각인데, 그러려면 너무 욕심내지 않고 무리하지 않아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많은 양을 만들어 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것 보다 적당한 양의 요리를 정성껏 만들어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손님들께서도 더 좋을 것 같다”며“개업한 지 얼마 안돼서 아직은 같은 메뉴를 내놓고 있지만,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매주 다른 요리로 손님들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식바보 다둥이 아빠

율촌에서 같은 구성으로 중국집을 운영해 오다가 광양으로 이주해 온 홍화식 대표는 서천변에 반해서 식당을 아예 광양으로 옮겼다.

홍 대표는“아이들과 가끔 서천변에 놀러가는데 너무나 훌륭한 친화적 자연환경 조성에 반했다”며“광양은 사람이 살기 좋은 인프라를 매우 잘 갖춘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자녀들과 함께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홍 대표는 1남3녀(중1·초6·5·4) 다둥이 가정의 가장이다. 가족들과 함께 할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은 영업시간이 짧은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율촌에서 식당을 운영할 때는 점심 영업만 했을 정도로 자식바보다.

대표는“아이들과 지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점심영업만 했는데, 아이들이 커가니 자기들끼리 보내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곳에서는 저녁 영업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저희 연화랑은 가족, 친구, 동료 등 누구와 함께 오셔도 즐거운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정성껏 최선을 다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겠다”며“연화랑이 음식을 통해 행복을 전하는 식당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 주소 : 광양시·읍 서천1길 57

▶ 영업 : 점심 11:30~14:00 / 저녁 17:30~20:00 / break time 14:00~17:30

▶ 휴무 : 매주 수·일요일

▶ 가격 : 중학생 이상 1만원, 초등생 5000원, 미취학 1000원

▶ 문의 : 010-8000-5587(홍화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