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광양여고 축구팀 12년째‘후원’
광양제철소, 광양여고 축구팀 12년째‘후원’
  • 김호 기자
  • 승인 2021.02.05 17:19
  • 호수 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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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동호회 67FC·서희건설
비인기 종목 응원위해 시작

광양제철소 축구동호회 67FC가 2009년부터 광양여고 축구부를 후원해 온 사실이 전해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67FC는 형편이 어려운 축구부 학생들도 걱정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고교 3년간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또한 주기적으로 친선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길러왔을 뿐 아니라 중요한 경기 전날에는 든든한 체력을 위해 회식비를 지원하며 응원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광양제철소 협력사인 서희건설도 67FC의‘키다리 아저씨’행보에 동참했다. 트레이닝복, 유니폼 등 운동용품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축구부 운영비를 매년 1천여만 원 지원하며 광양여고 축구부를 응원하고 있다.

이 같은 따뜻한 응원에 힘입어 광양여고 축구부는 뛰어난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단에서 활약 중인 추효주는 2019년 태국에서 열린 AFC U-19 여자 챔피언십에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더불어 광양여고 축구부는 화천 KSPO 박믿음, 세종 스포츠토토 김성미 등 여자축구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광양여고 축구부 감독은“67FC 동호회와 서희건설의 후원으로 멋진 선수들을 길러낼 수 있었다”며“남자축구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여자축구에 많은 관심을 주셔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