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클 때
그동안 예정설만 무성했던 광양시 2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에 대해 정현복 시장이“올해도 지급하겠다”고 밝혀 지급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최근 개최된‘상반기 신속집행 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연장으로 5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고, 지역소상공인들의 영업시간 및 영업형태가 제한되는 상황에서는 긴급재난생활비가 지급돼도 큰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며“시민들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기에 지급하도록 의회와 협의해 지급시기와 규모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급시기에 대해서는 당초 예상했던 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5인 이상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는 시기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상의 각종 활동들이 제한돼 소비마저 위축된 상황에서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하게 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 효과는 미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아직 지급시기와 규모 등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이르면 3월, 늦어도 5월 이전에는 지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2차 긴급재난생활비 규모는 시민 1인당 20만원(304억원)~30만원(455억원) 선이 될 전망이다.
광양시는 올해 본예산 재난 예비비로 200억원을 확보한 만큼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을 위해서는 사업예산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현복 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생현장을 챙기는 소통행보에 나섰다.
정 시장은 지난 1일 광양5일장 방문에 이어 4일, 옥곡5일장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