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시장, “2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하겠다”
정 시장, “2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하겠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1.02.08 08:30
  • 호수 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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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소상공인 모두 도움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클 때
광양시 2차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정현복 시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4일 옥곡5일장을 방문했다.
광양시 2차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정현복 시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4일 옥곡5일장을 방문했다.

 

그동안 예정설만 무성했던 광양시 2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에 대해 정현복 시장이“올해도 지급하겠다”고 밝혀 지급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최근 개최된‘상반기 신속집행 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연장으로 5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고, 지역소상공인들의 영업시간 및 영업형태가 제한되는 상황에서는 긴급재난생활비가 지급돼도 큰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며“시민들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기에 지급하도록 의회와 협의해 지급시기와 규모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급시기에 대해서는 당초 예상했던 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5인 이상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는 시기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상의 각종 활동들이 제한돼 소비마저 위축된 상황에서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하게 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 효과는 미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아직 지급시기와 규모 등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이르면 3월, 늦어도 5월 이전에는 지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2차 긴급재난생활비 규모는 시민 1인당 20만원(304억원)~30만원(455억원) 선이 될 전망이다.

광양시는 올해 본예산 재난 예비비로 200억원을 확보한 만큼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을 위해서는 사업예산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현복 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생현장을 챙기는 소통행보에 나섰다.

정 시장은 지난 1일 광양5일장 방문에 이어 4일, 옥곡5일장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