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가야산 산불, 12일까지 완전 진화 못해
광양 가야산 산불, 12일까지 완전 진화 못해
  • 김양환 기자
  • 승인 2021.02.1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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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완전 진화 문자 후, 다시 연기 올라

광양 가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잔불이 진화되지 않고 있다. 광양시는 12일 오후 3시 35분 진화가 완료됐다는 안전문자를 보냈지만 이후 연기가 피어올라 다시 진화 작업을 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30분까지 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산불이 발화된 지난 10일 헬기 7대와 인력 200여명이 투입됐고, 11일에는 헬기 7대 진화인력 1200명이 투입돼 잔불 정리까지 마쳤으나, 12일 다시 잔불이 발화돼 진화 작업을 펼친 끝에 3시 반경에 완료했다.

하지만 진화완료 문자가 발송된 후 다시 적벽 쪽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헬기 진화 작업을 날이 어두워지기 직전까지 진행했다. 따라서 밤새 다시 발화될 가능성도 있어 경계심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산불은 10일 낮 12시41분쯤 마동 송보아파트 뒤 가야산에서 발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