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고‘한 학기 한 책 읽기·서평쓰기’ [69]
광양고‘한 학기 한 책 읽기·서평쓰기’ [69]
  • 광양뉴스
  • 승인 2021.02.26 17:18
  • 호수 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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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하는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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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파일러 표창원의‘사건 추적 (2016, 지식의숲)’을 읽고

 

이준서(광양고 3학년)

 

작가는 범죄 심리학자 프로 파일러이기 때문에 분석적이다. 다양한 범죄들을 분석할 뿐 아니라 피해자의 심정을 생각하면서 사건 전개를 자연스럽게 이어나가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해준다. 

대한민국이라면 대부분은 다 알고 있는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겪으면서 경찰로서의 열패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좌절하지 않고 형사과 형사가 되었고 이후에는 경찰 관련 대학을 다니며 교수나 교관이 되기도 하는 등 여러 직급을 취득하며 살아왔다.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하였다.

이 책은 표창원이 경찰 인생으로 살아오면서 겪은 여러 사건들을 다루고 있으며, 사건 하나하나를 상세히 설명하고 어떻게 해결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많은 범죄들이 있다. 

즉 아동 범죄, 살인 사건, 사기 범죄 등 많은 범죄들이 일어난다.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피해자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여주면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피해자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또 범죄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드러내어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피해자나 혹은 피해자의 가족이 된 심정으로 읽었으면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범죄에 대한 문제점들이 많이 있다. 

다른 나라는 성폭행 범죄자는 최소 감옥에 수감되거나 피해자의 심리적 고통에 따라 최대 사형할 수도 있다. 형량은 15년, 20년 등이 보통이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그 형량이 아주 약하다. 그래서 처벌을 받더라도 피해자들이 삶을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피해자들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말이다. 

작가는 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과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서 이 책을 쓰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또한 우리나라가 절대적으로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려준다. 

더불어 정부가 해결해 나가야 할 방책이나 제안 등을 논문 형식으로 제시함으로써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력하게 강화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바뀌어야 되는지를 잘 알 수 있다. 

경찰이 꿈인 사람이라면 이 책의 사건을  보고 피해자를 최우선으로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뿐 아니라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