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관장 정헌주)이 복지관을 이용하는 등록장애인 중 1~2월 생일자 19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일축하파티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 내에서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파티를 진행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정헌주 관장을 비롯한 복지관 직원들이 직접 가정으로 찾아가 생일축하파티와 케이크, 미역국밥 등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

지난 1월‘63번째’생일을 맞은 정 모씨는“코로나19로 집에만 있어 외롭고 우울했는데 복지관에서 직접 찾아와 생일축하파티를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며“전화만 해줘도 고마운데 생일이라고 이렇게 선물까지 챙겨 찾아오시고 너무 반갑고 고맙다 하시고 평생 잊지 못할 생일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헌주 관장은“생일자를 대상으로 작게나마 축하파티를 해드릴 수 있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며“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경제적, 정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행사로 이용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복지관 등록장애인 생일자를 대상으로 월별 생일축하파티를 진행할 계획이며, 생일축하파티 영상은 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김양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