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 지역 금융기관 최초…상호금융‘1조원’달성
광양농협, 지역 금융기관 최초…상호금융‘1조원’달성
  • 김호 기자
  • 승인 2021.04.02 17:50
  • 호수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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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금 5600억·대출금 4500억
혁신적 사업운영 통한 성장‘평가’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지난 3월말 기준 상호금융 1조원을 달성하면서 지역농협 중 최대 상호금융을 보유한 금융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이는 농협 뿐 아니라 상호금융을 취급하는 광양지역 금융기관을 통틀어 첫 번째로 달성했다는 점에서 뜻 깊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상호금융이란 고객의 예금과 대출을 합한 것으로 광양농협은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예수금 5600억원과 대출금 4500억원 등 1조100억원을 돌파했다.

광양농협의 이러한 성과 이면에는 2019년 초 취임한 허순구 조합장의 혁신적인 사업운영이 발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여신전담 추진팀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사업이 급성장했고, 특히 △전조합원 자기농협 예금하기 운동 △농협사업 전이용 운동 등을 통해 사업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성과를 내는 직원에 대한 포상과 임직원간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 선진농협 수시 파견·견학 등을 통한 끊임없는 동기부여가 원동력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순구 조합장은“외국계 자본이 주류인 시중 은행과 달리 농협은 농업인과 지역민의 순수 국내 자본금으로 조성된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1조원 달성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농업인과 지역민을 위한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사회 환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광양농협 조합원은 3500명이고 준조합원은 약 3만명이며, 정관상 준조합원 가입지역을 광양읍, 봉강면, 옥룡면 지역에서 지난해 말 광양시 전역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