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도 이름이 생겼어요”
“나무에도 이름이 생겼어요”
  • 김호 기자
  • 승인 2021.04.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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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동초, 생태환경 체험학습
학교숲·인동숲 나무 이름표 부착

 

광양동초등학교(교장 성명희) 6학년 학생들 13명이 지난 8일 학교 숲과 근처 인동숲에서‘불어오는 봄바람은 맑은 바람일까’라는 주제로‘학교 나무에 이름표 달아주기’등 생태환경 체험학습에 나섰다.

이날 체험학습은 환경에 대한 실천과 탐구를 통해 자라나는 미래의 청소년들에게 생태 감수성과 환경친화적 가치관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학교 인근 인동숲에서 자생하고 있는 나무들의 수종을 직접 조사하고 나무마다 다양한 각각의 특성을 직접 탐구하는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지금껏 무관심하게 대해 왔던 학교의 나무에 이름표를 달아주고 나무 한 그루와 학생 한 명씩 매칭을 해 앞으로는 관심을 두고 가꾸기로 했다. 이날도 팻말에 나무이름과 특성, 꽃말, 꽃이 피는 시기 등 다양한 정보를 적어주고 알록달록 그림도 그린 후 나무에 이름표를 붙였다.

한 학생은“지금까지는 학교 나무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직접 조사하고 이름표를 달아주고 나니 기분이 뿌듯하다”며“제 반려나무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