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학교 찾아온, 이동진료버스 ‘치아 튼튼’
벽지학교 찾아온, 이동진료버스 ‘치아 튼튼’
  • 김호 기자
  • 승인 2021.04.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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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압초 전교생, 구강 진료
구강검진·불소도포 처치

다압초등학교(교장 박명수)가 지난 13일과 14일에 걸쳐 유치원과 전교생을 대상으로‘찾아가는 구강 이동 진료’를 진행했다.

구강 진료는 치과진료 장비가 갖춰진 광양시 보건소 구강보건실 구강이동차량이 학교로 직접 찾아와 평소 의료취약적인 환경으로 치과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강보건실은 구강 교육, 구강 검진, 불소도포 등을 실시하고, 구강진료결과서와 구강용품을 제공해 각 가정에서도 구강보건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구강검진과 불소도포를 처치 받은 김유진 학생(2년)은“충치가 있는 줄 몰랐는데 이번 구강검진으로 알게 됐다”며“앞으로 치과 치료도 받고 양치질도 잘해서 튼튼한 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명수 교장은“다압면 인근에 있는 시골보건소에는 치과가 없을 뿐 아니라 치료가 필요하면 50분 이상 걸리는 중마동이나 30분 이상 걸리는 경남 하동읍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며“이동진료버스가 이런 열악한 곳에 찾아와 학생들의 치아상태를 진료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