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FA컵 ‘8강’ 진출
전남드래곤즈, FA컵 ‘8강’ 진출
  • 김양환 기자
  • 승인 2021.05.28 18:15
  • 호수 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교공(K3) 승부차기 제압
리그 선두, 승격 ‘청신호’

전남드래곤즈가 2021 하나은행 FA컵 8강에 진출했다. 전남은 부산교통공사(K3)를 맞아 연장 혈투 끝에 2대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전남은 전반 33분 김영욱이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전방에 있던 박희성이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장성재에게 떨어트려줬고, 장성재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했다. 1대0으로 앞선 가운데 시작한 후반 11분 부교공 이강욱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전남 GK 김다솔 손에 맞고 흘렀고, 김민우가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17분에도 한골을 허용해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전남은 후반 37분 부교공 MF 박재성의 백패스를 사무엘이 따라가 골문 우측으로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연장전에 들어간 양팀은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서 전남의 1번 키커 김선우가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부교공 1번 키커 최용우의 킥을 GK 김다솔이 막으며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전남은 황기욱, 사무엘, 장성재, 김경민이 모두 PK를 성공시키며 경기결과 2(3PSO5)2로 최종 승리했다.

전남의 유스출신 DF 남윤재와 FW 최성진을 각각 선발과 교체로 프로팀 데뷔전을 치렀고, 출전기회가 적었던 김진성, 김경민, 김선우 등이 기회를 얻었다.

한편 전남은 현재 K리그2에서 선두를 달리며 1부 승격의 청신호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