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청년들의 아름다운 삶, 청년열전 [56] “여행기획자로, 세계를 누비고 싶어요”…최수빈
광양 청년들의 아름다운 삶, 청년열전 [56] “여행기획자로, 세계를 누비고 싶어요”…최수빈
  • 광양뉴스
  • 승인 2021.06.04 17:30
  • 호수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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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광양청년들이 광양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활동과 생각을 공유하고 그들의 아름다운 삶을 응원하는‘청년열전’을 마련했다. 56번째 광양청년 최수빈 씨의 삶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주]

▶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광양에서 살고 있는 27살 청년 문화기획자 최수빈입니다.

▶ 광양에 좋아하는 본인만의 숨은 장소가 있다면

이순신대교가 보이는 카페‘봄’입니다. 광양의 야경이 유난히 아름다운 곳인데요, 이곳에서 이순신대교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는 합니다.

▶ 10대의 꿈과 20대의 꿈

10대 때 저의 꿈은 여행기획자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세계여행을 다니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여행기획자는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관광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여행자’와‘여행기획자’는 다르더라고요. 그러던 중 대학생 때 좋은 기회로 몰타에서 거주하며 그 꿈을 이루게 되었는데요, 그 시간이 꿈만 같아서 잠자는 시간도 아껴가면서 여행 다니고 놀았던 것 같아요. 인생에서 잊지 못할 경험이었죠. 하지만 현실로 돌아온 지금은 제가 좋아하고 재미있는 걸 하면서 돈을 많이 벌고 싶어요!!

 

▶ 코로나19가 끝나서 마스크를 벗는 날이 온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

마스크를 벗는다면 가장 먼저 EDM 페스티벌에 가고 싶어요. 20대 초반부터 매년 EDM 페스티벌을 갔었는데 코로나 이후 가지 못해 너무 아쉽고 일상이 지루했어요. 얼른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에 새로움을 주고 싶어요.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질 땐 Party Favor 의‘Give it To Me Twice’노래 추천할게요.

▶ 요즘 즐겨듣는 노래

Hamzaa의‘Sunday Morning’입니다. 이유는 평일에도 일요일 오전만의 평화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요즘 유리공예 매력에 푹 빠져 시간 날 때마다 작업하고 있어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만큼 많은 정성도 필요한 작업이지만 막상 시작하면 아무 생각도 들지 않고 시간 순삭과 함께 엄청난 만족감을 주는 공예라고 생각해요. 다른 분들도 이 기분을 함께 느껴봤으면 좋겠네요.

특히 요즘은 썬캐쳐를 작업하고 있는데, 앞으로 스테인드글라스 작업을 꾸준히 해서 블로그에 포트폴리오를 올려 공유하고 싶어요.

 

▶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건강하기도 한 60대와 가난하지만 열정이 넘치는 20대 중 본인의 삶을 선택할 수 있다면

가난하지만 열정이 넘치는 20대를 선택하고 싶어요.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60대는 언젠간 오지만 열정 넘치고 도전할 수 있는 20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 문화도시 광양을 위해 생겼으면 하는 예술 프로그램

공연을 주기적으로 관람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전남도립미술관이 생겨 지역에서도 시각예술을 즐길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는 공연을 보기 위해 타지로 나가야 하는 점이 너무 아쉽더라고요. 퇴근 후 즐길 수 있는 공연도 활성화되었으면 합니다.

▶ 광양청년들에게 응원 한마디!

코로나 때문에 공연도 못 가서 조금 무료했어요. 하지만 2021년에는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고 더 좋은 콘텐츠들이 개발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자료제공=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청년열전’은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홈페이지(www.gyculture.or.kr) 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