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에 ‘1군 아파트’가 몰려 온다
광양에 ‘1군 아파트’가 몰려 온다
  • 김양환 기자
  • 승인 2021.06.07 08:30
  • 호수 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르지오, 자이 ‘분양 성공’
현대Ⓐ, 더샵 등도 추진 중

수도권과 광역시 중심으로 주로 공급하던 대형브랜드 아파트가 중소도시 주택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수도권은 규제가 심하고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데 비해 지방 중소도시는 대출과 청약이 상대적으로 편하고, 부지 확보에도 장점이 많아 최근 대형 건설사들의 진출이 눈에 띈다.

이런 주택시장의 흐름으로 광양지역도 성황도이지구에 대우 푸르지오(1140세대)가 뛰어 들어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푸르지오는 분양 당시 수 십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며 1군 아파트의 인기를 과시했다.

이어 GS자이 아파트도 푸르지오의 인기를 이어가며 높은 분양률로 성공적 마무리를 했다. 임대아파트 한화포레나 486세대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광양은 3만5000여명의 인구 수용을 목표로 5개 지구의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아파트 건설 황금기를 맞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아파트 입지가 좋은 주거지역도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선호 지역으로 중마동 덕진의봄 아파트 주변과 용강지구 주변이다.

특히 용강지구는 광양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지역이다. 현재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 상권이 활성화 되어 있는데다 좋은 주거환경 때문에 아파트 추진이 줄을 잇고 있다. 1군의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720세대가 조합주택으로 착공을 앞두고 있고, 자이, 이편한세상 등 1군 브랜드의 아파트 추진이 이어지고 있다. 임대아파트 덕진봄선샤인도 승인 신청 중에 있다.

중마동은 덕진의봄 옆에 영무 예다음이 준공을 앞두고 있고, 포스코 더샵이 심의를 완료하고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예정에 있다. 중마주공1차 아파트 주택조합(559세대)도 인가를 심의 중에 있으며 대형브랜드 아파트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준공을 완료한 광영의암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에는 임대아파트인 덕진프리미엄 아파트 924세대가 입주를 완료했고, 영무예다음 아파트는 사업계획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와우지구에는 LH행복주택 830세대와 동문굿모닝힐 1114세대가 공사 중에 있고, 와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한 중흥건설 중흥S클래스 902세대는 사업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마동지구에는 삼부토건의 스위트엠 아파트 339세대가 준공해 입주까지 마쳤다. 광영동의 한라비발디(332세대)도 공사 중에 있다.

토지구획정리조합 방식으로 개발한 황금지구도 1군 아파트의 경쟁 지역이 됐다. 주택조합아파트인 한라비발디 772세대를 시작으로 대우푸르지오 565세대가 분양을 마쳤고, GS자이, 포스코건설 더샵 등이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광양읍 덕례지구는 LF스퀘어 입점을 계기로 주거지로서 각광을 받으며 서희 스타힐스가 주택조합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 중에 있고, 인근에는 광주의 남아토건이 860세대의 아파트를 추진 중이다.

광양읍 목성리 일원에는 부영주택이 광양에서 세대수가 가장 많은 6630세대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광양은 현재 35단지 2만 5778세대의 공동주택 공급이 추진되고 있다.

광양지역이 아파트 건설 붐을 타면서 상당한 세대의 대형브랜드 인기가 지속될지 궁금한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