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기력발전 설비 신예화
광양제철소, 기력발전 설비 신예화
  • 김양환 기자
  • 승인 2021.06.11 17:12
  • 호수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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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 설비 교체 등 개선
에너지 구입비 120억 절감

광양제철소(소장 김지용)가 835억원을 투자해 제1기력발전공장의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설비 신예화를 마치고 10일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김지용 제철소장을 비롯 포스코 ICT, 한전KPS, BHI 등 그룹사 및 설비 공급사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광양제철소는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력발전과 부생복합발전, 천연가스를 이용하는 LNG복합발전 등을 통해 제철소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의 95%를 자체적으로 발전하여 충당하고 있다. 이번 신예화를 통해 200MW의 전력을 공급하는 기력발전 1, 2호기의 노후설비를 교체했다.

광양제철소는 한계수명에 도달한 보일러 부품을 교체해 성능을 복원하고, 최신기술이 적용된 터빈으로 교체하는 등의 개선을 통해 발전 출력이 +20MW(200→220MW) 증대되고, 발전 효율이 2.3% 향상돼 연간 에너지 구입비용 12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용 광양제철소장은“발전설비 신예화를 통해 향후 50년을 리딩하는 공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