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동초등학교(교장 성명희)가 지난 16일부터 6월 18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실기(이론)교육을 10시간씩 실시했다.

생존수영은 물에 대한 적응력 향상과 위기 상황에서 자기 생명을 보호하는 능력 강화를 위해 도입됐다.

광양동초는 올해 감염병 상황과 지역 여건을 고려해 이론교육과 실내 체험 교육으로 편성·운영했으며, 하반기에는 실기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시체육회 소속 생존수영 전문 강사로부터 생존기능 교육과 수영 능력 향상을 위한 수영기능 교육, 다양한 수상 활동 상황에서 타인을 돕기 위한 구조기능 교육 등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에 편성해 운영했다.

고학년 위주로 진행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교육은 직접 더미 마네킹으로 진행해 실제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도록 했다.

한 교육 참여 학생은“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끝나서 직접 수영장에 갈 수 있기를 기대했는데 조금 아쉽다”며“그래도 친구들과 여러 가지 체험을 직접 해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담당 교사는“광양시가 국제 기준의 수영장을 갖고 있으면서도 학생들 바람대로 실제 실기교육이 수영장에서 이뤄지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이렇게라도 실내체험교육을 진행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하반기에는 꼭 수영장에서 실기교육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