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 할퀸 섬진강 재난지역, 복구 구슬땀
수마 할퀸 섬진강 재난지역, 복구 구슬땀
  • 김호 기자
  • 승인 2021.06.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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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컸던, 섬진마을 도로붕괴 구간
연말 준공…다른 지역 대부분 복구
△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하천시설물 복구공사가 올해 말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하천시설물 복구공사가 올해 말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섬진강 집중호우와 섬진강댐 방류로 인해 엄청난 침수 피해를 입은 진월면, 다압면 특별재난지역 하천시설물에 대한 항구적 재해복구사업이 올해 말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7~8일 진월면, 다압면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와 섬진강댐 방류로 진월면 진월제와 다압면 신원제에 제방 붕괴 전조 현상인 파이핑(Piping) 현상이 발생하고, 다압면 섬진마을 앞의 보강토 제방이 무너지는 등 섬진강 내 6개소에서 하천시설물 파손 등으로 약 57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후 면밀한 현장조사와 중앙합동조사반 현장점검을 통해 재해복구사업비 약 69억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하고 진월면, 다압면을 읍면동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이끌어 냈다.

또한 피해복구 시행청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광양시 구간에 대한 수해복구사업을 광양시가 직접 시행하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국비 22억원을 확보하고 섬진마을 보강토 붕괴 구간 등 4개소를 직접 시행했다.

더불어 지난해 10월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국가하천 재해복구 대행공사 협약을 체결하고 11월에 개소별로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소규모 사업인 다압 하천·평촌지구, 태인지구 3개소는 올해 2월 착공해 지난 11일 다압 평촌지구를 준공했으며, 나머지 2개소도 6월말까지 복구를 마칠 예정이다.

대규모 사업인 섬진마을 보강토 붕괴 구간은 올해 5월 착공해 금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삼식 안전총괄과장은“지역주민의 안전과 생활 안정을 위해 우기 대비 재해복구사업을 마무리하고, 견실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