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건천, 쓰레기매립장 후보지 제외하라”
“구상·건천, 쓰레기매립장 후보지 제외하라”
  • 김양환 기자
  • 승인 2021.06.28 08:30
  • 호수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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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대책위, 1만명 반대 서명지 ‘순천시’ 전달
광양시민 서명서 통해, 반대의지 재확인
△ 구상·건천지역 쓰레기매립장 조성 반대 광양시민 대책위원회가 지난 22일 광양시민 1만명 반대 서명지 1차분을 순천시에 전달했다.
△ 구상·건천지역 쓰레기매립장 조성 반대 광양시민 대책위원회가 지난 22일 광양시민 1만명 반대 서명지 1차분을 순천시에 전달했다.

 

구상·건천지역 쓰레기매립장 조성 반대 광양시민 대책위원회가 지난 22일 순천 구상·건천 지역 쓰레기 매립장 조성 반대를 담은 광양시민 1만명 반대 서명지 1차분을 순천시에 전달했다.

대책위는“서명서 제출은 청정 수계지역인 광양읍·봉강면으로 유입되는 오염피해를 막고, 시민 생활권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며“순천시가 최종 입지선정 시, 구상·건천마을을 제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그동안 수차례 항의했지만 순천시는 인접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입지 후보지를 철회하겠다는 답변이나 노력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광양시민들의 뜻이 담긴 서명서를 통해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 순천시는 구상건천 지역을 쓰레기 매립장 후보지에서 제외하라”고 반대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대책위는 지난 3월 3일 순천시청 앞에서 순천 구상·건천지역 쓰레기 매립장 조성반대 집회와 순천부시장 면담을 통해 조성계획 전면 백지화를 촉구한 바 있다. 또한 광양읍권을 중심으로 반대 현수막이 내걸리고 광양시의회도 구상·건천지역 후보지 선정 반대 성명서를 채택하는 등 반대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15만 광양시민은 순천시가 양 도시간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 상생협력관계를 파괴하는 구상·건천지역을 매립장 후보지로 검토하는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순천시는 광양시민의 뜻을 가슴깊이 받아들이고 해당 지역을 쓰레기 매립장 후보지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시는 향후 100년 이상 사용가능한 신규 쓰레기 매립장·소각장 조성을 위해 광양시 봉강면 석사리와 인접한 서면 구상마을과 건천마을 2개소를 최종 후보지에 포함, 입지타당성 용역 조사와 입지선정위원 결정만 남겨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