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미래 주력산업 강화 역량 집중할 것”
“지역 미래 주력산업 강화 역량 집중할 것”
  • 김호 기자
  • 승인 2021.07.30 17:38
  • 호수 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산업 중심지 광양만권 실현 최선
지역사회 소통 및 긴밀한 협력 노력…투자유치·개발 통해 지역 경제 활력

지난달 2일 제7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취임 한달여를 맞는 송상락 신임 청장(59).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 지방과 중앙행정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개발사업 추진을 활발하게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평가받는 송 신임청장의 소감과 포부를 들어봤다. 

송상락 청장은“코로나19 팬데믹과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어려운 상황에서 광양만권 산단조성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이끌어갈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는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광양만권 투자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지역 미래 주력산업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변화에 맞서 현장 애로사항 파악과 해결을 최우선으로 광양만권이 신산업 중심지이자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국제무역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 청장은“그동안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것에 광양만권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환경문제나 산단개발 등 여러 문제를 슬기롭게 잘 풀어갈 수 있도록 지역민과 더욱 소통하고 협조하겠다”며“지역 기업이 잘 돼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좋은 일자리도 생길 수 있는 만큼 광양만권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면서 기업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 여러분들의 협조와 이해,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위기는 기회’라는 각오로 전 직원이 투자유치와 개발사업에 모든 역량을 쏟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이를 위해선 주변 지자체의 협조와 지원이 절대적인 만큼 지자체장, 상의회장, 유관기관장이 참여하는 광양만권발전협의회를 통해 산단 조성과 관광지구 조성 등 중점사업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현재 상황 및 개발 방향 

 

송 청장은“2027년까지 물류단지 5개소, 산업단지 7개소, 관광단지 3개소와 정주단지 2개소 등 총 17개 단지 59.6㎢(1806만평)을 개발하고 있고, 현재 공정률은 80.5%로 403개 기업을 유치했다”며“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에도 43개 기업, 7257억원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켜 1314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16개사, 1조2000억원의 투자유치 실현과 67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산단 분양 실적은 64만6000㎡(19만6000평)로 최근 5년 내 최고 실적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어“앞으로 주력산업 고도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광양만권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기능성화학산업, 2차전지, 수소 등 신성장산업을 미래먹거리 주력산업으로 키워 광양만권의 일자리를 책임질 유망·앵커기업을 유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신덕지구 세풍산업단지 조감도
△ 신덕지구 세풍산업단지 조감도
△ 황금산업단지 조감도
△ 황금산업단지 조감도
△ 율촌지구 율촌제1산업단지 조감도
△ 율촌지구 율촌제1산업단지 조감도

▷ 올해 국내외 투자유치 계획

 

송 청장은“금년에는 신산업·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국제무역도시를 위해 투자유치 2조원, 50개 기업, 일자리 1500개를 목표로 투자유치 협업 플랫폼 운영, GFEZ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혁신생태계 조성 외국교육기관 유치 등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이를 위해 국내외 경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수립과 외투기업 유치를 위한 전담팀 편성, 대내외 네트워크 확대로 산업별 정보 분석 등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한 내용

    투자유치 분야 및 개발 분야

 

송 청장은“성공적인 개발과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세계 경제 변화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며“7대 신임청장으로서 광양만권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자 △우리 일터는 바로 현장 △성과는 협력과 협업에서 나온다는 3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해 기업들은 거침없이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며“이런 변화에 대비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세풍산단·율촌제1산단·황금산단 등

    광양지역 사업지구 활성화 방안

 

송 청장은“광양지역에는 세풍산단, 율촌제1산단(일부), 황금산단 등을 개발 중”이라며“광양만권 공장용지 입주수요에 맞춰 연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청장에 따르면 현재 세풍산단은 인근 산단에 비해 다소 높은 분양가(99만원/평)로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조성된 용지 대부분을 분양 완료했다. 

광양경제청은 올해 항만배후단지 지정 절차가 끝나면 기업들은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가 가능해 세풍산단 활성화는 물론 광양항 물동량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율촌 제1산단은 1994년 첫 삽을 뜬 후 26년만인 작년 3월 최종 준공했고, 분양가능 면적 632만㎡(191만평) 중 587만㎡(178만평, 92.9%)를 분양해 사실상 개발과 분양이 모두 마무리됐다.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2차 전지 관련 대기업 유치에 성공했고, 전라남도의 블루 에너지 프로젝트 사업인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주요 구조물을 생산하는 등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핵심기지로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끝으로 황금산단은 광양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제조와 물류업이 복합된 산업단지로 개발 중이며, 36%의 개발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진입도로, 공업용수, 전력 등 기반시설 설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업유치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