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 보이스피싱 예방…7월에만 3건
광양농협, 보이스피싱 예방…7월에만 3건
  • 김호 기자
  • 승인 2021.07.30 17:40
  • 호수 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기관·가족 사칭, 금융사기
고객재산 지키고 2차 범죄예방
지속적인 금융사기 예방캠페인
고객 피해 예방 모니터링 효과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지난 7월에만 3건의 보이스피싱 금융사기를 막고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는 동시에 대포통장을 통한 2차 범죄를 예방해 화제다.

광양농협에 따르면 직원 A씨는 지난달 9일 은행연합회를 사칭 “자동차 할부금 관련 법정관리를 피하게 해주겠다”고 접근해 피해자로부터 1700만원을 편취하려던 보이스피싱을 막아냈다.

A씨는 창구에서 계속 통화를 하며 불안한 모습으로 현금인출을 요구하는 고객을 수상히 여겨 침착하게 전화통화를 끊게 유도한 후 진위 파악을 통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또한 직원 B씨와 C씨는 각각 19일과 23일에 자녀를 사칭한 문자에 속아 계좌번호, 비밀번호, 카드번호, 신분증 등 개인정보를 알려주고 뒤늦게 농협을 찾아와 이러한 사실을 알린 고객 사정을 듣고 최근 유행하는 문자사기 임을 직감, 노출계좌 해지, 지급정지, 카드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등 발 빠른 대처로 고객의 피해를 막았다.

사기범은 또 다른 범죄에 이용할 목적으로 노출된 고객정보를 바탕으로 비대면 대포통장까지 신규 개설한 것으로 알려져 2차 피해로 이어질 뻔 한 순간이었다.

이처럼 광양농협이 보이스피싱 금융사기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금융사기 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 진행과 고객 피해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활동을 적극 실시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허순구 조합장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수법이 나날이 교묘해지고 지능화되고 있어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고객이 금전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속적인 직원 교육과 함께 고객 모니터링 활동을 집중해 피해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