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합계 출산율 전남 시단위 ‘2년 연속 1위’
광양시, 합계 출산율 전남 시단위 ‘2년 연속 1위’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09.03 18:03
  • 호수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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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양육 폭넓은 지원
안정적인 분만 인프라 구축

광양시가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합계 출산율에서 전라남도 내 시 단위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합계 출산율이란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2020년 광양시 합계 출산율은 1.232명으로 전국 평균(0.837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시는‘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조성을 목표로 사회적 지원을 강화해 저출생의 사회구조적 원인 해결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정책으로는 △광양시 청년부부 결혼축하금(200만원) △신혼부부 건강검진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 등 결혼에서 임신․출산까지의 모자보건사업이 있다.

또 △출산 후 산모도우미 지원 △산후조리비용 지원 △신생아 양육비(최대 2000만원) 지원 등 체감도 있는 복지시책을 추진해‘2020년 출생장려시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는 보건복지부 분만취약지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문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소아청소년과를 개원하는 등 안정적인 분만 인프라를 구축했다.

출산장려금도 2022년부터는 둘째아 500만원→1000만원, 셋째아 1000만원→15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해 다자녀 출산을 장려하고, 산후조리비용 지원요건을 완화하는 등 함께 양육하는 도시 구현과 저출생 극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서영옥 통합보건과장은“합계 출산율은 임신·출산 지원만이 아닌 시 전반에 걸친 시책의 효과성을 나타내는 의미 있는 지표”라며“‘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라는 시정 목표를 달성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