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점기 시인, 세 번째 시집 ‘직립보행’ 출간
민점기 시인, 세 번째 시집 ‘직립보행’ 출간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09.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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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의 투쟁 현장
색다른 사색 시간 제공

최근 진보당 전남도지사 후보 출마의 뜻을 밝힌 민점기 시인이 세 번째 시집‘직립보행’을 출간했다.

시인은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보며 노동자들의 투쟁 현장,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그 어떤 곳, 사랑하는 이들과의 추억이 어린 그 어느 때로 데려가 색다른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직립보행’은 하루하루 절박함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응원가’이자 우리 모두에게 세상의 주인이 되자고 제안하는 따뜻한‘연대가’이다. 또 시인의 인생과 사람들이 담긴 소중한‘인생곡’이기도 하다.

시인은 총 7장으로 구성된 시집을 통해 공무원노조에 대한 깊은 애정과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노동운동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응원 글, 세월호 이야기 등 진보운동, 통일과 진보적 인사들, 진보적인 역사와 문화, 시인의 모습과 가족, 남도의 산하와 자연을 노래했다.

민 시인은“서른일곱에 시를 배운 이후 시집 세 권을 냈고, 마흔다섯에 공무원노조를 만나 20년을 보냈다”며“우리 사회 전체가‘직립보행’하는 그날까지 새로운 상상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