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봉강·옥룡 일원 '거리두기 행정명령' 14일부터 해제
광양읍·봉강·옥룡 일원 '거리두기 행정명령' 14일부터 해제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09.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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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확진자 발생 추이 안정화"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이동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광양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광양읍과 봉강면, 옥룡면 일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을 14일부터 해제했다.

시는 지난 4일 1명의 중학생에 이어 5일 2명, 6일 28명의 확진자가 쏟아지자 중학교와 관련된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광양읍과 봉강면, 옥룡면 일원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주요 내용은 거리두기 3단계(기본 방역 수칙)를 기본으로 △체육시설과 도서관, 경로당, 장애인복지시설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운영 폐쇄 △사적모임 자제 및 집에서 머무르기 △타 지역 방문자 및 접촉자는 반드시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권고 등이다.

시는 7일 이후 일일 확진자 발생수가 0~4명으로 안정화되고 대부분 확진자도 자가격리 중 발생한 것을 토대로 거리두기 행정명령의 해제를 결정했다.

앞서 광양시에서는 지난 4일 오후 광양의 한 중학교 학생 1명이 발열증상으로 검사를 받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튿날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497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5일 오후 늦게 2명이 확진됐고, 이어 다음날에는 오전 2시45분께 18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을 비롯해 이날에만 총 27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에 시는 감염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을 발령하고, 지난 6일 오전부터 광양국민체육센터 앞에서 선별검사소를 운영했다.

아울러 지난 6일 오전 전남도와 전남교육청, 광양시, 광양교육지원청 등 참석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었고, 같은 날 오후 7시30분에는 광양읍 전지역 학교의 원격수업 전환과 집단감염이 일어난 중학교 전체 학생의 원격수업 실시를 결정했다.

또 지난 9일에는 자가격리자 중간검사를 위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434명을 검사해 4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