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집단 감염' 기억 생생한데...또 다른 중학교 학생 감염
'중학교 집단 감염' 기억 생생한데...또 다른 중학교 학생 감염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09.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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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2명 확진...1명 중학생 '집단 감염' 우려
방역당국, 해당 중학교 전수검사 돌입
나머지 1명은 격리 중 확진
코로나 검사를 위해 줄을 선 시민들.

 

광양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하며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명 중 한명은 광양의 한 중학교 학생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들어가며 집단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양에 거주하는 10대 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광양286~287번(전남2955·2959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양286번은 최근 집단 감염이 일어난 광양읍의 한 중학교 학생이다. 앞서 확진된 광양264번과 접촉해 자가격리 중 지난 20일부터 코로나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광양287번은 광양의 또 다른 중학교 학생으로, 지난 22일부터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 파악을 위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에 대한 검사 안내 및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이 확진자가 다니는 중학교에 이동선별검사소를 설치해 교사 46명과 학생 279명 등 총 325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또 해당 확진자의 동생이 다니는 초등학교 1개소에 대해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1일간 등교 중지 조치를 내렸으며, 확진자 가족의 검사 결과에 따라 해당 초등학교의 전수 검사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밀접 접촉자의 경우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히 순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