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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뉴스
  • 승인 2021.10.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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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권
광양경제활성화본부 사무국장

각종 지원금, 소상공인에 고루 돌아가기 위한 ‘제언’

9월 한 달 동안 광양시에는 700억원 이상의 막대한 지원금이 풀렸다.

이를 살펴보면 광양시 제2차 긴급생활지원금 375억원, 국가재난지원금 320억원, 광양제철소·협력사협회 노사임단협 타결금 81억9000만원 등 약 777억원이다.

광양시 긴급생활지원금은 사용률이 70%가 넘었으며 추석 명절 동안 긴급재난생활비가 유용하게 쓰인 것으로 보인다. 국가재난지원금 지급률도 90%가 넘는 등 실물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광양시와 광양시의회가 재정운용을 꼼꼼히 하고 계획을 잘 세운 덕택에 광양시는 지난해 20만원에 이어 올해는 25만원의 긴급생활지원금을 15만 모든 시민에게 지원할 수 있었다.

또한 작년 임단협, 올해 설, 그리고 이번 추석까지 3번째 광양사랑상품권을 지급해준 포스코와 협력사협회에 시민의 한사람으로 깊은 감사를 전한다.

각종 지원금이 지급과 동시에 사용률도 늘어나고 있어 모처럼 소상공인들의 어깨가 가벼워지길 기대한다.

광양시민들이 지원금을 모두 소진하기에는 아직도 많은 액수가 남아있다.

소상공인들은 777억이란 지원금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골고루 사용되기 위해‘더 싸고, 더 친절하고. 더 맛있고, 정성 가득한 서비스’로 고객들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이런 제안을 하고 싶다.

본인들 상점 앞에 감사의 현수막 게첩과 자발적 할인을 통해 상점을 찾아주신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떠할까. 이런 캠페인이 상점마다 이어지고 친절하고 맛있는 서비스로 고객들을 맞이한다면 고객들도‘우리 동네 상점들이 많이 달라졌구나!’하는 인식을 하게 될 것이다.

‘당연히 우리 가게에서 지원금을 소비하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소상공인들도 이번 기회에 좀 더 친절하고, 깨끗한 매장관리를 통해 손님 유치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고 감사의 의미를 담아 현수막 제작과 자발적 할인을 시행해주길 간곡히 바란다.

이런 인식이 확산되면 재난지원금이 아니더라도 시민들이 먼저 우리 지역 가게를 먼저 찾는 선순환구조가 이어질 것이다.

각종 지원금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할 뿐,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 불씨가 꺼지지 않고 활활 타오르기 위해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들고 지친 상황이다.

각종 지원금이 우리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이 되길 기원한다.

힘내라 소상공인! 힘내라 광양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