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로 가는 타임머신 ‘마로산성’
백제로 가는 타임머신 ‘마로산성’
  • 김호 기자
  • 승인 2021.10.01 16:46
  • 호수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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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실 예술촌, 생생문화재
역사수업 및 의병전투 체험

광양시 사라실예술촌(촌장 조주현)이 마로산성의 의미와 역사를 새기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백제로 가는 타임머신, 마로산성 체험’을 진행했다.

백제 주민으로 분장한 극단원들과 함께 옛 선조들의 지혜와 생활 방식을 체험하고 문화해설사와 마로산성을 직접 답사하며 실제적인 역사 수업을 들었다. 또한 전쟁 시 신호도구로 사용했던 연을 직접 산성에서 날리고, 직접 마을을 지키는 의병이 돼 물총전투, 박 터트리기 등 재미있는 의병체험도 진행됐다.

사적 제492호 마로산성은 광양의 대표적인 문화재이며 백제부터 통일신라까지 이어져 사용된 흔적을 보인다.

방어시설의 역할 뿐 아니라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건물지와 우물터, 집수정 등이 발견됐고. 그 안에서 많은 양의 기와가 출토돼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조주현 촌장은“교과서 속 글로만 역사와 문화재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눈으로 몸으로 직접 느끼며 새길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며“4년째 진행하고 있는 생생문화재는 우리 지역의 귀중한 문화재를 항상 염두에 두고 그에 담긴 뜻을 잊지 않기 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라실예술촌 생생문화재는 오는 11월까지 △도전! 마로 골든벨 △돗자리 퍼즐대회 △생생! 문화재 인증샷! △역사 마당극 등으로 풍성하게 채워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