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대통령상, 정정미 명창
구례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대통령상, 정정미 명창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0.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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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경연대회 방식 진행
김순호 구례군수와 정정미 명창

전남 구례에서 열린 '제25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의 판소리 부문 명창부 대상은 정정미 명창에게 돌아갔다.

11일 구례군에 따르면 구례(군수 김순호)이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구례군지부(지부장 유순자)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9일부터 이틀간 백두대간생태교육장 및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무관중 경연대회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예선을 2곳(백두대간생태교육장,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진행해 참가 인원을 분산시켰으며, 대회장 안팎으로 철저한 소독을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송재영(전주대사습놀이 이사장)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19명의 심사위원들이 판소리, 고수의 각 부분을 맡아 심사하였으며, 201명의 실력있는 소리꾼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영예의 판소리 부문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은 정정미(43·대구)씨가 상장과 상금 2000만원을 받았고, 고수 부문 명고부에서는 이주현(26·고령)씨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김순호 군수는 “동편제 판소리의 본향으로 명맥을 이어 온 우리 군에서 코로나19로 대회 개최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대회를 취소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개최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에는 동편소리축제와 더불어 판소리의 대중성과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문화예술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