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양식장 관리선 선원 2명 실종...해경, 수색 중
여수 해상서 양식장 관리선 선원 2명 실종...해경, 수색 중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0.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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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하는 해경.(여수해경 제공)
실종자 수색하는 해경.(여수해경 제공)

여수 여자만 해상에서 작업 중인 양식장 관리선의 승선원 2명이 실종돼 해경이 이틀째 수색을 펼치고 있다.

23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1분께 여수시 화정면 대여자도 남서방 약 3km해상에서 9톤급 양식장 관리선 A호(순천선적)에서 승선원 B씨가 작업중 사람이 해상으로 떨어졌다고 112을 경유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자 B씨는 이후 연락이 두절됐고, 해경은 경비함정, 헬기 등을 급파해 야간까지 집중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다. 
 
해경은 양식장 관리선 A호에 신고자 B씨(36.여)와 선장 C씨(48)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구조를 위해 경비함정 5척, 유관기관 2척, 민간구조선 18척을 동원 집중수색중이다.

또 해안가 수색을 위해 군(軍) 인력 24명과 민간드론수색대 드론 17대가 동원돼 수색지원을 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 선박내에서 신고한 휴대폰이 발견되고 표류 중인 선박에서 승선원은 발견되지 않아 신고자와 선장이 해상추락 했을 것으로 보고 수색중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양식장관리선 승선원 2명 구조를 위해 가용세력을 동원하여 집중수색을 펼치고 있다"며 인근 민간어선 등도 수색에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