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어린이날'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 '폐막'
'가을 어린이날'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 '폐막'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0.3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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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가야 할 대표 축제로 '우뚝'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

전국 어린이들의 마음을 3일만에 사로잡은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가 31일 폐막했다.

곡성군은 29일부터 3일간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아이에게 선물하는 특별한 하루'라는 주제로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축제장을 찾은 부모와 아이들의 모습은 마치 가을의 어린이날 같은 풍경이었다.

어린이대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축제장 곳곳에서는 오직 어린이들만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특히 매일 1회 이상 펼쳐지는 뽀로로, 슈퍼윙즈, 캐리와 친구들 등 인기 캐릭터들의 무대 공연에 어린이들은 환호했다. 평소 화면으로만 접하던 캐릭터들과 함께 노래 부르고 사진도 찍으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디즈니 인기 만화 OST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겨울왕국', '인어공주', '알라딘', '미녀와 야수' 등으로 유명한 OST를 전문 뮤지컬 배우들이 직접 선보였다.

부모와 아이들은 피크닉 콘셉트로 꾸며진 관람석에서 편하고 자유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즐겼다.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들도 별도로 구성됐다. 곡성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 어린이 태권도 시범, Young 스트릿댄스 배틀, 전남 도립 어린이 국악단 공연 등을 통해 수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하며 함께 축제를 만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인 여건 속에서 펼쳐진 축제였는데도 아이들에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 내년 5월 곡성세계장미축제와 10월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는 더욱 특별한 프로그램들으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