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과 신설 주역 진상종합고 정영기 교장
항만물류과 신설 주역 진상종합고 정영기 교장
  • 광양신문
  • 승인 2006.10.02 16:16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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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항만인재 키워낼 것
우리지역 진상종합고등학교가 광양항에 대한 기초인력 양성과 학교 발전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항만물류과를 신설한다. 이는 전국에서 2번째다. 이에 본지는 정영기 교장을 만나 지난호에 이어 항만물류과 신설에 대한 교육방침과 향후 전망 등을 들어 보고 관내 학생들의 항만물류학과 진학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 학교는 언제 부임했는가저는 광양읍 목성리 출신으로 광양서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최근의 교직생활은 광양고등학교에서 교감을 역임하고 지난해 9월1일자로 이 학교에 부임했습니다. 하지만 진상고는 지난2000년부터 2년여동안 교감을 역임해서 이 학교를 잘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항만물류과를 신설하게된 동기는주지하다시피 내년엔 중마고교가 개교됩니다. 때문에 진상고는 내년 신입생 모집에 있어 예전보다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항만물류과를 신설케된 동기는 국제항만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광양시의 지역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이학교 출신인 황학범 진상면장의 권유가 결정적 역할을 해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처음 황 면장의 제의를 받고 선생님들과 여러차례 숙의를 했습니다. 이후 동의한 교직원들은 항만물류과 신설에 대한 교육과정 편성 등을 위한 정보파악에 나서 전국 고교 중에서 항만물류과가 유일했던 부산 대연정보고 답사 등을 통해 내년에 개교케 됐습니다.▲학과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교육방침을 말해달라항만물류과 교육과정은 건교부에서 주관하고 있는 물류관리사 자격시험 등을 중심으로 편성 했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 특수학과 교육과정에 준해 교재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과목은 상업경제, 회계원리, 컴퓨터 일반, 물류관리 일반, 국제상무, 무역영어, 마케팅 등등으로 편성돼 있습니다. 교사진도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유능한 교사들을 영입할 계획입니다.교육방침은 광양시의 2005년 시정운영 방침의 하나인 21세기 국제교류 거점항 육성의 일환인 해양비지니스 기반 조성과 허브포트(Hub port)인프라 확충에 발맞춰 학생들의 취업기회 제공과 대학 진학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이에 본교는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물류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향후 동북아 물류 거점도시가 될 광양항의 항만물류 관련 산업의 기초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이들 학생들의 진로는 어떻게 되나올 2월 졸업생들의 진학(2, 4년제 포함)분포를 보면 진학 82%, 취업 18%로 나타났습니다. 이 비율이 말해주듯 향후 물류학과 졸업생들도 이같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취업 또한 광양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의 검량과 검수 등에 필요한 인력의뢰가 많아 향후 실습과 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시민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그동안 진상고는 훌륭한 졸업생들을 많이 배출해 명실공히 이지역 인재의 산실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내년 신설되는 항만물류과 또한 동북아 거점항으로 발전하고 있는 광양항에 필요한 이 지역 유능한 인력을 양성하는데 중대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지역 자녀들을 훌륭하게 육성하는데는 부모님들의 손에 달렸습니다. 자녀들을 진상고로 진학시켜 주는 길입니다. 현재 진상고는 교육인프라 조성을 위해 15억여원을 들여 초 현대식 체육관도 건립 중에 있다. 도서관 또한 리모델링 중입니다. 새롭게 웅비할 진상고를 시민들께서 지켜봐 주십시오. 입력 : 2005년 07월 28일 13: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