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단풍 절경' 지리산 피아골서 단풍제례 봉행
'오색단풍 절경' 지리산 피아골서 단풍제례 봉행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1.03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위기 극복과 국태민안 염원
구례 피아골단풍축제 단풍제례
구례 피아골단풍축제 단풍제례

 

지리산 원시림과 오색단풍의 절경을 간직하고 있는 지리산 피아골에서 제45회 지리산피아골 단풍제례가 3일 전남 구례군 피아골 표고막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문화행사를 취소하고 구례군의 번영과 군민의 평안,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태민안을 염원하고 코로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자는 군민의 마음을 담았다.

이날 제례는 초헌관에 김순호 구례군수, 아헌관에 조재원 구례농업협동조합장, 종헌관에는 박영무 전 토지면주민자치위원장이 맡아 봉행 헌작했으며 군의원, 유림, 토지면 청년회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례와 더불어 가을단풍의 정취를 느끼려는 등산객과 군민들을 위해 나쁜 액운을 막아주는 살풀이춤 공연, 음복떡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피아골 단풍은 예로부터 지리산 10경 중의 하나로 '산도 붉고, 물도 붉고, 그 속에 있는 사람까지 붉게 물든다'는 삼홍으로 유명하다.

특히 표고막터에서부터 삼홍소까지 이어진 약 1㎞ 구간의 울긋불긋 단풍터널은 피아골에서도 최고의 절경으로 손꼽힌다.

한편, 지리산 피아골 단풍은 연곡사까지 내려와 산 전체가 새색시 얼굴처럼 울긋불긋 물들어 가고 있으며 주말인 6일에는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