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우당탕탕 10개월간의 인턴기
좌충우돌 우당탕탕 10개월간의 인턴기
  • 광양뉴스
  • 승인 2021.11.05 15:56
  • 호수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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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신문에서 일하며 새로운 꿈이 생겼어요”…장예빈
“어떤 일이든 배우고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서우경

자기소개

서>> 안녕하세요 저는 광양신문 영상팀 인턴 10개월 차 서우경입니다!

장>> 안녕하세요 광양신문 영상팀 인턴 장예빈입니다. 올해 2월에 입사한 10개월 차 신입입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

장>> 광양신문의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밴드 등 각종 SNS를 관리하며 업로드 되는 모든 영상들을 촬영하고 편집하고 있습니다. 광양의 여러 뉴스들뿐만 아니라 전남드래곤즈, 중마노인복지관, 광양예술창고 등 관내 여러 기관에서 들어오는 각종 외주나 광고영상들도 작업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았던 순간

서>> 너무 많지만 굳이 꼽자면! 월요일에 출근해서 예빈씨와 주말동안 있었던 일들 이야기하며 보내는 잠깐의 토크 시간과 예빈씨와 열심히 산책하면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가장 좋았어요. 또 편집기자님, 총무님과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너무나 소중하고 값졌습니다! 그리고 .. 당연 퇴근 시간!

장>> 저도 산책시간이 제일 즐거웠습니다! 국장님께서 영상작업을 하느라 하루 종일 앉아서 모니터만 보는 저희를 배려해주셔서 매일 20분씩 산책하는 게 저희의 일과 중 하나였어요. 산책을 하며 초록 식물들도 보고 시원한 공기도 쐬면서 눈의 피로도 풀고 우경언니와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며 많이 웃을 수 있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서>> 전남드래곤즈 유소년 선수들의 다큐멘터리 제작 요청을 받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다큐멘터리를 보기만 했지 만들게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어느 순간 예빈씨와 카메라와 많은 장비들을 챙겨 열심히 촬영하고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더라고요. ㅋㅋ

영상을 찍고 영상 편집을 하는 순간에는 너무 힘들고 막막했지만 다 끝내고 저희가 봐도 재밌는 영상들의 조회수가 올라가는 걸 보면서 하길 잘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서툰 저와 함께 열심히 촬영하고 서로 힘이 되어주며 항상 에너지 넘치게 다큐멘터리를 이끌어간 예빈씨 덕분에 더 좋은 순간으로 기억된 걸 수도.. ;)

 

△ 전남드래곤즈 유소년 다큐멘터리 촬영중인 모습
△ 전남드래곤즈 유소년 다큐멘터리 촬영중인 모습

장>> 작업기간이 장장 7개월이었던..! <전남드래곤즈 유소년 다큐멘터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유소년 선수들을 오랫동안 지켜보며 여러모로 자극도 많이 받고 배운 점도 정말 많았습니다. 고등학생이면 하고 싶은 것도, 즐기고 싶은 것도 정말 많은 나이인데 꿈을 이루기 위해 먹고 싶은 것도 안 먹고, 놀고 싶은 것도 참아가며 축구로 가득 찬 매일을 보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고3때의 저는 입시 스트레스를 푼다는 명목으로 먹고 싶은 것들을 잔뜩 먹었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엄청난 자기 통제력을 가진 유소년 선수들이 더 대단해 보였습니다.

또 다큐멘터리는 저 역시 처음 만들어보는 장르라 기획과 구상부터 너무 막막해서 며칠간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었는데 촬영과 편집까지 무사히 끝나고, 영상의 조회 수도 잘 나와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특히 촬영이 끝나고 유소년 선수들로부터 감사인사와 함께 모두의 싸인이 있는 유니폼을 받았는데 정말 귀엽고 소중한 선물이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회사에 처음 출근 했을 때 어땠나

서>> 처음 출근하는 그 날은 잊을 수 없는 것 같아요! 너무 설레서 아침 일찍 출근을 했는데 상무님이 계시더라고요 상무님께서 편하게 이야기해주셔서 첫 출근의 긴장감은 많이 풀어졌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드디어 만난 나의 소중하고 천사 같은 동기 예빈씨를 만나게 됐어요. 얼마나 반갑던지!! 예빈씨를 처음 봤을 때‘아주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친구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처음 만난 사인데 왜 그렇게 편하고 애틋했는지 모르겠어요 :)

예빈씨랑 전에 영상을 담당하신 분의 폴더들을 열어보며 어떤 업무를 하게 될지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아요. 그리고 편집기자님과 총무님, 국장님, 사장님께서 가족처럼 저희를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셔서 덕분에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장>> 첫 직장의 첫 출근인 만큼 많이 떨면서 사무실로 들어왔는데 우경언니의 환한 미소에 긴장이 다 풀렸어요! ㅋㅋㅋ 거짓말 안하고 진짜 진심입니다!! 사장님께서 차도 타 주시고, 국장님께서 이것저것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상무님, 총무님, 편집기자님께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하루를 무사히 보낼 수 있었어요.

또 동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위안이 됐었는데 우경언니가 대화도 잘 이끌어 주시고 분위기도 편하게 해 주셔서 진짜 천사를 보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저는 언니를 <우천>이라고 부르기로 결심했습니다. 바로 우경 천사와 우경 천재라는 두 가지 의미가 담긴 애칭이에요 하하!

인턴생활이 끝나면 하고 싶은 일

서>> 인턴 생활을 하면서 어떤 일을 하면 스스로가 행복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처음 도전해본 영상관련 일을 하면서 어떤 일이든 배우고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제가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계속 고민만 하고 시도하기 어려워했던 꽃을 꽃집 클래스나 플로리스트 학원을 다니면서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공부하고 싶습니다!

장>> 일단 휴학생인 저는 복학을 계획하고 있는데, 대학을 다니면서도 다큐멘터리를 찍어보고 싶어요!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있어서 그동안은 두 가지 장르의 영상만 제작했는데, 다큐를 제작하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꾸밈없는 시선으로 담아내고 감동을 전하는 다큐멘터리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서우경·장예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