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구례군수 "지리산 케이블카 대선 공약 반영해야"
김순호 구례군수 "지리산 케이블카 대선 공약 반영해야"
  • 광양뉴스
  • 승인 2021.11.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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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민주당대표 방문...영호남 광역경제‧관광벨트 조성 함께 요청
송영길 대표(오른쪽)를 방문한 김순호 구례군수.(구례군 제공)
송영길 대표(오른쪽)를 방문한 김순호 구례군수.(구례군 제공)

 

김순호 전남 구례군수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등 현안사업의 대선 공약 반영에 집중하고 있다.

8일 구례군에 따르면 김순호 군수는 지난 5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에게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 등 3대 현안을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공약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과 섬진강 수해의 원인 중 하나였던 옛 문척교 철거에 따른 대체 인도교 설치 사업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제도개선 사항으로는 국립공원구역 해제 기준 완화,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을 건의했다.

김 군수가 대선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한 사업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영‧호남 초광역경제권 구축 지리산터널 개설 ▲영‧호남 화합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조성사업이다.

구례군은 9년 전 환경부 반대로 무산된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 구례군이 새로 추진하는 케이블카 노선은 3.1㎞로 이전 계획(4.3km)보다 1.2km 줄였다. 지방비 453억원을 투입해 지리산 온천지구와 노고단 아래 종석대 부근을 이을 계획이다.

구례군 산동면과 산청군 금서면을 잇는 34km 구간의 지리산 터널 개설도 건의했다. 총사업비 2조원을 투입하여 영‧호남 초광역경제권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 군수는 이 사업이 국토부 제6차 국도 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영호남 화합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는 지난해 수해를 입은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00억원을 투입해 섬진강을 세계적인 복합휴양 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리산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를 조성하는 등 영호남 광역 관광SOC를 구축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구례군 발전뿐만이 아니라 지난해 수해를 입은 인근 지자체와 영호남이 상생하는 방향에서 수립한 것이라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