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서 피어오른 쌍무지개...지역 희망 기대
구례서 피어오른 쌍무지개...지역 희망 기대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1.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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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쌍무지개(구례군 제공)

 

겨울 초입에서 구례의 한 마을에 쌍무지개가 피어올라 화제다.

10일 구례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후 광의면 화엄사 입구 방광마을에 일곱색깔의 선연한 쌍무지개가 민가를 보듬는 광경이 연출됐다.

이 장면은 이광동 구례 부군수가 당일 석양 무렵 광의면 방광 마을 탐방을 마치고 나서는 찰나 휴대폰에 담은 것으로, 겨울을 앞서가는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햇빛에 노출돼 그려낸 광경이다. 

화엄사 초입의 지리산을 배경으로 채색된 신비스런 모습은 흔히 보기 어려운 쌍무지개로, 쌍무지개는 행복, 행운을 의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생길 징조로 여겨진다.

이 부군수는 "가을 추수와 마을 생활상을 살펴보기 위해 나간게 신비스런 자연의 솜씨를 보는 기회가 됐다"며 "구례에 좋은 일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