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무단투기 상습지역…총 55개소
광양지역 무단투기 상습지역…총 55개소
  • 김호 기자
  • 승인 2021.11.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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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절 위해, 연도별 목표관리제 추진
2025년까지 무단투기 근절 총력

광양지역 무단투기 상습지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총 55개소(광양읍 12, 봉강면 4, 옥룡면 4, 옥곡면 5, 진상면 3, 중마동 10, 광영동 10, 태인동 4, 금호동 3)가 파악됐다.

무단투기 상습지역은 주로 공원·버스정류장·원룸촌 주변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곳이나 이미 무단투기된 장소에 재차 무단투기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투기된 폐기물 종류는 △종량제 봉투 미사용 쓰레기 △재활용되지 않는 이불·베개 △나뭇조각 △영농부산물 등이 많았다.

이에 시는 생활폐기물 상습 무단투기가 성행하는 지역을 읍면동 별로 상습투기 근절을 위한 연도별 목표관리제(2021년 5개소, 2022년 12개소, 2023년 12개소, 2024년 12개소, 2025년 14개소)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상습 무단투기 지역 중 5개소를 투기행위 근절 목표로 정하고 2개반 4명의 단속반원이 오전·오후 불시단속과 투기지역 주변 상가, 경로당, 공동주택 등을 중심으로 불법투기 근절 현장 홍보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법투기가 개선되지 않는 곳은 △이동식 CCTV 설치를 통한 무단투기자 적발로 과태료 부과 △무단투기 폐기물 수거 거부운동 전개 △주민무단투기 감시반 운영 등 강력한 행정 조치로 불법투기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

이광신 자원순환과장은“상습투기 지역 55개소를 지속적으로 집중 관리해 올바른 분리배출이 정착되도록 다각적으로 추진하겠다”며“깨끗하고 쾌적한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은 지역 주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목표인 5개소는 현재 무단투기가 개선됐으며, 불법 무단투기로 민원 발생이 잦았던 마동 마흘마을 입구는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올바른 분리배출이 정착돼 깨끗한 도시 환경으로 변한 우수 사례 지역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