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돌입...광양항서 조합원 2000명 집회
화물연대 파업 돌입...광양항서 조합원 2000명 집회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1.25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항 화물연대 파업 출정식
광양항 화물연대 파업 출정식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전 차종 실시 등을 촉구하며 25일 오전 0시를 기해 전면 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가운데 전남 지역 거점인 광양항에서도 이날 오전 10시께 조합원 2000여명이 참여하는 파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총파업은 27일까지 사흘간 예정됐으며 파업 출정식은 광양을 비롯해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전국 15개 거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들은 화물 컨테이너 기지와 물류 창고 등을 봉쇄하는 방법으로 정부를 압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광양항에서는 포스코 철강, 시멘트 단지와 여수국가산단, 광양항 및 배후단지 봉쇄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3년 기한으로 시행돼 2022년 말 종료예정인 안전운임제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안전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화물차주에게 적정한 운송료를 보장해야 과로와 과속, 과적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화물연대의 설명이다.

반면 정부는 화물연대 요구가 화주와 운수사업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부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빚어질 물류대란을 막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