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고 예산 5275억원 ‘사상 최대’ 확보
내년 국고 예산 5275억원 ‘사상 최대’ 확보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2.06 08:30
  • 호수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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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707억원(15.4%) 증가
광양항 스마트항만 구축비 등 반영
마린베이 타당성 용역비도 포함

광양시가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2년도 정부예산에서 5275억원의 국고 예산을 확보하며 사상 최대의 국비 확보 성과를 이뤘다.

이는 2021년 4568억원보다 707억원(15.4%)이 늘어난 것으로 향후 시정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국회 심의 중이던 광양항 3-2단계 자동화부두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등 현안사업 4건(총사업비 7473억원, 내년 국비 57억원)이 추가 반영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철강‧항만 등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사업 중‘광양항 3-2단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국내 항만 최초로 완전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항만 효율성과 안전을 도모하고 친환경 항만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2~2026년(5년간)까지 총사업비 691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소항만 구축 기본계획 용역(총 50억원)은 내년 2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광양항에 수소트럭 휴게소, 수소충전소, 수소발전시설 등을 모은 수소복합 스테이션을 2023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2040년까지 총 14개소(광양 2개소)의 수소항만을 조성하고 연 1300만톤의 수소를 항만을 통해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수소항만 조성방안’을 수립한 바 있다.

광양 마린베이 조성사업(총 400억원)은 광양항 일원에 시민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2년도 타당성 조사용역비 3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광양항 동측 배수로 정비공사 부지 약 16만8000㎡에 항만·레저형 수변 체험시설 등 해양정원을 조성해 시민 치유·힐링 공간으로 만들고 구봉산, 어린이 테마파크 등 주변 자연·관광자원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계속사업인 광양 금속소재 복합성형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총 130억원)은 21억원이 반영돼 지역 특화 뿌리산업과 연계한 금속가공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조업의 품질 향상과 신성장 동력산업을 견인한다.

친환경 이차전지 재활용 테스트베드 구축(총 231억원)은 올해 사업비 51억원이 반영돼 이차전지 재활용 기술개발 및 시험평가 시스템을 마련한다.

동시에 이차전지 소재기업이 다수 입주한 광양에 신성장사업인 차세대 리튬이온전지 등 소재·부품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이차전지 원료가공 및 소재사업 중심지로서‘제2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또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관련 예산으로 전남 중소기업연수원과 공립 광양소재전문과학관, 구봉산권역 관광거점 조성사업비, 약속의 공간 조성사업비, 스포츠 클라이밍센터 등이 반영됐다.

전남중소기업연수원 (총 292억원)은 기본조사 용역비 4억원이 반영돼 향후 어린이 테마파크 일원에 부지면적 2만5000㎡, 건축면적 1만2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공립 광양소재전문과학관(총 400억 원)은 실시설계비 10억 원이 반영돼 총면적 9396㎡ 규모의 건축물(지하 1층, 지상 2층)과 야외 광장으로 조성된다.

이밖에 2025년 완료예정인 광양(1단계) 공업용수도 노후관 개량사업(총 2031억원)은 2022년 80억원이 반영됐고,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 구축(총 197억원) 국비 31억원, 세승~세풍산단 간 진입도로 개설사업(총 356억원) 국비 119억원이 반영됐다.

아울러 신규사업인 남도 2대교 건설사업(총 198억원)의 2022년도 실시설계용역비 3억원이 반영됐고, 성황·중마도시 생태축 복원사업(총 80억원)은 10억원을 확보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올 한해 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가 큰 성과로 나타났다”며“광양의 역사를 획기적으로 바꿀만한 큰 전기가 마련된 만큼 시민에게 적극 홍보하고, 시민 모두가 잘사는 광양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