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 목재상‘큰 불’…인명피해 없어
중마동 목재상‘큰 불’…인명피해 없어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2.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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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추산 재산피해 3억원

광양시 중마동의 한 목재상에서 실화로 보이는 큰 불이 나 3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광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52분께 중마동 해양공원 인근의 한 목재상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광양소방서는 자체 인력과 장비 등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인근 여수의 화학구조대의 차량 등 장비 29대와 인력 254명을 투입해 같은 날 오후 4시48분께 완전 진화했다.

불이 나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밖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600㎡의 목재상 건물과 내부에 있던 값비싼 목재 등이 소실됐다. 또 목재상 주변 식자재마트 1곳과 정비업체 1곳도 피해를 입었다.

소방서가 산정한 재산피해 규모는 목재상 2억5000만원, 식자재마트4000만원, 정비업체 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 등은 화재 다음날인 30일 사고 현장에 대한 감식활동을 펼치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했다.

이번 화재는 건물 천장에서 용접작업 중 불티가 아래로 떨어져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당시 용접작업을 한 A씨에 대해 실화죄 혐의를 적용, 입건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오전 11시50분께 광양시 광양읍의 한 옷가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서 추산 2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과학수사팀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화재 현장에서 수거한 전선을 국립과학수사 연구원에 보내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