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행복과 즐거움을 느꼈어요”
“나눔의 행복과 즐거움을 느꼈어요”
  • 김호 기자
  • 승인 2021.12.10 18:05
  • 호수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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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풍초, 김장·생강청 나눔 행사
학생·학부모, 고마운 분에 전달

세풍초등학교(교장 정유미)가 지난 8일까지 2주간에 걸쳐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 88명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김장과 생강청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 텃밭에서 직접 가꾼 작물로 김치와 생강청을 만들어 7개 마을의 경로당, 독거노인, 학교에 도움을 준 기관과 고마운 분들에게 전달하며 감사함을 나눴다.

김장하기 활동에 참여한 김소연 학부모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좋았다”며 “배추 모종 심기, 수확하기, 절이기, 씻기, 버무리기, 나누기 등의 과정까지 우리의 힘으로 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정시우 학생(5년)은 “부모님이랑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우리가 직접 만들어서 나누는 활동을 계속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유미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자란 배추를 직접 뽑아 나르고, 소금에 절인 배추를 씻어 양념까지 버무리면서 부모님의 노고와 일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아울러 도움을 받은 사람에게는 감사함을, 외로운 분에게는 나눔의 행복까지 느끼는 즐거움을 배울 수 있는 작지만 나눔의 기쁨과 즐거움을 경험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