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광양 김 여행, 문화재청장상 수상
오감만족 광양 김 여행, 문화재청장상 수상
  • 광양뉴스
  • 승인 2021.12.17 17:53
  • 호수 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선정
광양 김, 우수성 알리는 기회제공

광양시 향토청년회가 진행한 생생문화재 사업‘오감만족 광양 김 여행’이 2021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중 생생문화재 분야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15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문화재청 공모사업 중 하나인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자체에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의미들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해 누구나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문화유산 향유프로그램이다.

생생문화재 분야 우수사업에 선정된‘오감만족 광양 김 여행’은 광양시 향토청년회가 2020년부터 전남도 기념물 제113호 광양 김 시식지(光陽김始殖址)를 활용해 진행한 사업이다. 

세계 최초 김 양식을 기념하는 광양 김 시식지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교육, 공연, 체험, 관광자원 등으로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대표 프로그램이자 지역 친화형 프로그램인‘원조 광양 김 양식 & 용지큰줄다리기 체험’,‘김 요리를 부탁해’,‘원조 광양 김 해은(海隱)음악회’등 3개의 프로그램이 김 양식, 김 요리 체험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광양 김 시식지 방문객에게 광양 김의 우수성 및 풍요로운 맛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수사업 시상에서‘오감만족 광양 김 여행’은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지적장애인·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했으며, 각종 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사전·사후 홍보를 통해‘지역 주민의 참여와 사회적 약자 배려가 돋보인 사례’로 뽑혔다.

향토청년회 관계자는“다른 지자체에서 흉내 낼 수 없는, 광양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인 세계 최초 김 양식 역사를 바르게 알고 교육·체험·공연을 통해 광양 김 시식지와 용지큰줄다리기의 의미와 가치를 마음과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사업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원조 광양 김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발전시켜 매력적인 광양시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참여자 모두가 만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와 광양시 향토청년회는 2022년에도‘광양 生生 김 여행’사업이 생생문화재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광양 김 시식지가 광양 문화의 중심지로 인식되도록 홍보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광양 김 협동조합, 광양시 향토청년회 협동조합 등과 연계해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문화재 향유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김대성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