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기쁨이 행복으로 돌아옵니다”
“나눔의 기쁨이 행복으로 돌아옵니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1.12.20 08:30
  • 호수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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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중 삼대광양불고기 대표
읍권 3개 고교, 장학금 기부
27명 학생 1인당 1080만원
17년간 장학금 1억원 넘어
△ 이형중 삼대광양불고기 대표가 광양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 이형중 삼대광양불고기 대표가 광양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형중 삼대광양불고기 대표의 지역 후학들을 위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실천이 세밑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올해까지 17년째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이형중 대표는 지난 11월 23일 광양하이텍고를 시작으로 지난 10일에는 광양여고, 16일에는 광양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대상자는 광양에 주소를 두고 있는 차상위 계층 학생들로 학년당 3명·학교당 9명에게 학생당 40만원씩 총 108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까지 학생당 30만원을 전달해 왔는데 올해 10만원을 늘려 40만원씩 전달한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코로나19 장기화로 사업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공부하는 학생들이 더 힘들 것이라는 생각에 좀 더 용기를 주기 위해 장학금 액수를 조금 올렸다”고 밝혔다.

이형중 대표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광양고와 광양여고에 장학금을 기탁해 오다가 2010년부터는 광양하이텍고까지 확대했다. 그동안 3개 고교에 기탁한 장학금만도 1억원이 넘는다.

이 대표는“학생들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해 온 지난 17년간이 항상 행복했고 장학금을 수여하고 나면 행복과 기쁨, 보람이 동반 상승한다”며“학생들도 장학금을 통해 배움에 대한 소중함을 몸소 느끼고 학업에 더 열중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적은 금액인데도 학생들이 고맙다고 인사해줘서 쑥스럽고 더 많이 못해주는 것이 항상 미안한 마음”이라며“앞으로도 꾸준히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더욱 관심 갖고 돌아볼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