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설 이전에 모든 시민에게 제3차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10일 비대면 긴급 브리핑을 통해 "설 이전에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씩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급 대상은 2022년 1월 10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광양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과 외국인, 영주권자 등이며, 지급일은 1월 25일부터 2월말까지다.
다만 1월 6일부터 10일까지 전입자는 6월30일까지 주민등록을 유지할 경우 7월 1일부터 지급한다.
지급 수단은 광양사랑상품권 카드 25만원과 노점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5만원이이다.
앞서 지역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 결과 광양시민 대다수가 3차 긴급재난생활비 추가지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적정 금액은 30만원이었으며, 지급시기는 설 명절 전후로 나타났고, 지급방법은 광양사랑상품권 카드를 선호했다.
광양시와 광양신문 등 지역신문은 공동으로 지난 4일과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광양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3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필요성 등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조사(유선 100%)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6.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한편 광양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어려운 시민의 조속한 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 2020년 전남 최초로 모든 시민에게 긴급재난생활비를 20만원씩 지급한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도 2차 긴급재난생활비를 모든 시민에게 25만원씩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