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용노동지청, 설 명절 임금체불 예방·청산 '집중'
여수고용노동지청, 설 명절 임금체불 예방·청산 '집중'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1.1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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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체불청산기동반' 운영
대지급금.사업주융자 등 신속 지원
여수고용노동지청
여수고용노동지청

 

여수고용노동지청(지청장 김태영)은 설 명절을 앞두고 강력한 임금체불 예방·청산 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여수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체불 발생액은 총 340억원으로 전년대비 60.8%가 증가했다. 체불근로자는 5845명으로 전년대비 45.9%가 늘어났다. 

이에 여수지청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취약근로자의 생계불안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고 보고 적극적인 체불예방 활동에 집중나선다.

먼저,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 설 명절 전 3주간 동을 '체불임금 청산 집중지도기간'으로 정하고 근로자 생계안정을 위해 체불예방 총력 가동체계를 구축한다.

이 기간에는 '체불청산기동반'을 편성해 임금체불로 인한 노사갈등이나 농성이 발생하는 현장에 즉시 출동해 지도하고, 고액·집단 체불(1억원 이상 또는 30인 이상)을 청산하지 않을 경우 강제수사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또 휴일과 야간 신속대응을 위해 명절 전까지 근로감독관들의 비상근무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기관과 건설현장의 체불예방을 집중지도하고 대지급금 제도, 사업주 융자지원 제도 등을 통해 사업주의 체불청산을 지원하며,  공공기관 및 건설업체에 명절전 기성금을 조기집행하고 자체 점검해 체불발생 가능성이 있는 경우 신속히 노동청에 통보하도록 했다.

김태영 여수고용노동지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근로자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