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리 7개마을-포스코리튬솔루션 ‘자매결연’
세풍리 7개마을-포스코리튬솔루션 ‘자매결연’
  • 김호 기자
  • 승인 2022.01.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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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준공 앞서 지역상생 실천 약속
마을 대상, 일손돕기·농기계수리봉사

광양읍 세풍리 7개 마을과 포스코리튬솔류션(주)이 지난 21일 세풍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상호 자매결연을 맺고 공장 준공에 앞서 지역과 상생하는 위드 포스코, 위드 코로나를 실천하기로 약속했다.

포스코리튬솔루션(법인장 이성원)은 포스코가 이차전지 소재 핵심 원료인 리튬 생산을 위해 설립한 법인으로서 지난해 5월 광양읍 율촌산단 19만6000㎡부지에 착공해 202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오는 2023년 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4만여 톤의 리튬이 생산되며, 신규 고용창출이 260명에 달하는 등 최근 미래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은 리튬이 광양읍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지역 주민들은 기대를 하고 있다.

김종술 세풍리발전협의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하여 50여 년의 전통을 이어온 세풍리민체육대회 및 경로위안잔치 취소로 이웃 간 교류가 끊어진 가운데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지역 상생과 더불어 활력이 넘치는 지역을 만드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양읍 지규갑 총무과장은 “그동안 면지역과 달리 기업과 자매결연이 어려웠던 세풍지역에 포스코리튬솔루션의 입주로 지역주민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며 “멀리 있는 자식들을 대신해 온기가 넘치는 지역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자매결연을 맺은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세풍리 7개 마을을 대상으로 일손돕기 및 농기계수리봉사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상생 협력 활동을 펼쳐 기업시민으로서 존경받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매결연식에 이어 세풍 지역에 위치한 포스코리튬솔루션을 비롯한 12개 기업에서 지역 주민을 위해 준비한 선물 나눔 행사가 이어졌다.

선물 나눔에는 △믿음식품 △광양알루미늄 △CGN율촌전력 △포스코건설 △동남건설 △포스코 HY클린메탈 △포스코리튬솔루션 △주식회사 세풍 △포스코케미칼 △금광건설 △현대제철 △우람건설 등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한편 광양읍 세풍리는 7개 마을(신촌, 해창, 삼성, 세승, 부흥, 신두, 해두)로 7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과거 세풍리 간척지를 기반으로 생활해 왔으나 최근 율촌산단 및 세풍산단 개발로 광양읍의 새로운 성장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