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 물류센터 집단감염 등 31명 확진
광양서 물류센터 집단감염 등 31명 확진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1.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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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확진자 발생한 업체 전수조사
외국인 노동자 17명 등 24명 감염 확인
백신접종

 

전남 광양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광양시의 한 물류센터에서 24명이 코로나19 양성을 받는 등 총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업체에서는 내국인 근로자가 먼저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어 진행된 해당 업체 전수 조사에서 외국인 근로자 17명을 포함한 추가 감염자가 쏟아졌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등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통역사를 배치해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등 추가 확산 예방을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내 확진자와 접촉 2명, 타지역 방문 1명, 유증상자 2명, 자가격리 중 2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만큼 시민들께서는 개인방역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 달라"며 "가급적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빨리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3차 접종을 못한 시민들께서는 접종을 서둘러 주시고, 실내에서의 환기 철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