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산단 바이오발전소, 건축허가 ‘언제쯤’
황금산단 바이오발전소, 건축허가 ‘언제쯤’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2.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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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청, 일부 보완 요구
착공까지 한 두 달 더 소요될 듯
△ 지난해 12월 개최된 바이오발전소 반대 집회
△ 지난해 12월 개최된 바이오발전소 반대 집회

 

광양시 황금동 황금산단에 들어설 예정인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립을 위한 업체 측의 건축허가 신청에 대해 보완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 시행자인 광양그린에너지는 지난해 12월 14일 광양경제청에 건축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건축허가 신청서가 제출되자 지역에서는 설을 전후해 건축허가 승인이 이뤄질 것이란 말이 돌고 있다.

이에 대해 광양경제청 측은 심의과정에서 일부 분야의 보완 조치가 내려져 당장 건축허가 승인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최근 열린 건축심의위원회에서 보완 요구가 있었다”며 “보완조치와 관계기관 회람 등 기간 등을 고려하면 착공 단계까지는 한 두 달 정도가 더 소요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황금산단목질계화력발전반대 광양읍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1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앞에서 발전소 건축 인·허가 불허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광양그린에너지주식회사가 추진하는 바이오매스화력발전소는 ㈜한양과 한국수력원자력㈜가 주주사로 참여하며 황금동 황금산단 일원에 13만㎡(약 4만평) 규모로 건립예정이다. 발전용량은 총 220㎿(110㎿×2기)이며 순수목질계 우드펠릿과 우드칩을 연료로 사용한다.